중국의 역사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이 영화의 배경을 잘 알지는 못한다
다만,
사상과 인간의 욕망으로 벌어진 전쟁이
사람들의 삶에 너무도 큰 영향을 주고,
또한,
사람의 욕심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그래서 그 안에서 무기력한 개인의 삶은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는 것 같다.

영화의 배경은 1949년 중국 내전 시대의 상하이와
그로부터 10년 가량 지난 1958년 대만이다.
1949년 상하이가 패배하고 대만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 수많은 사람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나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우바오
그가 향한 곳은 윤팡의 집이었다.
영화는 이렇게 도입이 된 뒤에
배경이 바뀌어 1958년 대만이 된다.
대만에서 클럽에서 일하는 윤팡과
그곳에서 만난 주안,
그리고 회상장면으로 등장하는 우바오
이렇게 이야기는 진행된다.

고향을 떠나 외롭게 객지 생활을 하고 있던 윤팡,
자신이 일하는 클럽에서 노래하고 있는 주안을 보고는
우바오의 모습을 떠올린다.


이렇게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며
새로운 사람에 대해
사랑인지, 환영인지 모를
관심과 보살핌을 쏟으며
그렇게 윤팡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담담하면서도 애잔하다.
이런 분위기에 일조하는 것은 바로 위안융이의 연기
소리를 크게 지르지도 않고,
감정의 과잉을 보이지도 않으면서
애절하고 헌신적인 사랑의 모습을
적절하게 연기하였다.
격하고 과장된 연기보다
오히려 보는 이가 더 감동 받게 하는 연기였던 것 같다.

오랜만에 본 가슴 절절한 이야기.



